생활의 팁

섭섭하지 않고 오히려 풍족하게 하는 '섭'

짠한가 2024. 11. 13. 23:57

가을에 더욱 생각나는 섭

 

퇴근길

하늘을 올려다보니 단풍이 머리끝에서 춤추듯이 날린다.

쌀쌀해진 날씨는 한 여름을 보내면서 풀어졌던 마음을 조여 온다.   

이럴 땐 위로가 필요하다.

섭섭하지 않게...?

큰 냄비를 준비해서

씻은 섭을 담고 푸짐하게 끓여 보리라.  

 섭이 끓으면서 뽀얀 국물도 내고,

통통한 알맹이도 내어주니 어쩐지 흐뭇해진다. 

홍합_섭

 

분주하게 초장까지 준비해 놓고 기다리고 있자니

 

홍합_섭

추워지는 가을이 이제는 정겹게 느껴진다.   

 

섭은 이렇게 드셔보세요.

1. 섭끼리 맞대고 비벼서 겉껍질에 붙어있는 이물질을 제거한다.

2. 큰 냄비나 찜통에 섭을 넣고, 섭이 잠길 만큼 물을 부어준다.

3. 중불에서 약 15분 정도 끓여준다.

추가로 대파와 마늘을 추가해 주면 더 맛있는 탕을 먹을 수 있다.

4. 끓이는 중간에 뚜껑을 열어서 섭의 껍질이 벌려지는 정도를 체크해준다.

5. 초고추장 또는 양념장을 더해서 먹는다.

6. 양념장 준비

- 섭 500g

- 대파 1대 (송송 썬 것)

- 마늘 2~3쪽 (다진 마늘)

- 간장 1~2숟가락

- 물 1/2컵

- 고춧가루 약간